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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자가 검사, 집에서 확인하는 법

by 허리업 Hurriiup 2025. 10. 26.

척추측만증 자가 검사, 집에서 확인하는 법

요즘 자세가 이상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면서 척추 건강에 관심이 생겼어요. 특히 한쪽 어깨가 더 내려가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나니 혹시 척추측만증은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해서, 오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검사 방법과 일상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무엇인가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봤을 때 옆으로 C자나 S자 모양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면 일직선이어야 하지만, 측만증이 있으면 좌우로 휘어져 있어요.

측만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특발성 측만증으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예요. 전체 측만증의 약 80퍼센트가 여기에 해당하며, 주로 성장기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중학생 때 검사받고 보조기 착용했던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더라고요.

선천성 측만증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뼈의 형태가 비정상적인 경우입니다. 신경근육성 측만증은 뇌성마비나 근육병 같은 신경이나 근육 질환으로 인해 생기고요. 퇴행성 측만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퇴행되어 발생합니다.

측만증의 심한 정도는 각도로 표시하는데, 콥스 각도라고 해요. 엑스레이에서 가장 기울어진 척추뼈를 기준으로 측정하며, 10도 이상이면 측만증으로 진단합니다. 각도가 클수록 심한 상태죠.

경미한 측만증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각도가 작을 때는 통증도 없고 외관상으로도 잘 드러나지 않아요. 하지만 방치하면 점차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측만증이 진행되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체형이 비대칭으로 변합니다. 심한 경우 폐나 심장 같은 장기를 압박하여 호흡곤란이나 심장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이에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기에 발견하면 보조기나 운동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거든요. 성장이 끝난 후에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성장기에 각도가 크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척추측만증 자가 검사

집에서 간단하게 측만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하지만 이는 참고용일 뿐이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거울 앞에 서서 체형을 확인하는 거예요. 등을 보이고 서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같은지 확인합니다. 한쪽 어깨가 다른 쪽보다 높으면 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저도 사진을 찍어보니 오른쪽 어깨가 약간 높아 보이더라고요.

양쪽 견갑골의 위치도 살펴보세요. 한쪽 날개뼈가 더 튀어나와 있거나 높이가 다르면 척추가 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리 라인도 확인해야 하는데, 좌우 허리선의 높이가 다르거나 한쪽 골반이 더 튀어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정면에서 봤을 때 머리가 몸의 중심선에서 벗어나 있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머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척추가 휘어져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것일 수 있거든요.

애덤스 전방 굽힘 검사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가 검사 방법입니다.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무릎을 펴고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숙여요. 손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요.

옆에서 보조자가 등을 관찰합니다. 정상이라면 등 양쪽이 대칭적으로 보여야 해요. 하지만 측만증이 있으면 한쪽 등이나 갈비뼈가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이를 늑골 융기라고 하는데, 이 검사가 의외로 정확도가 높다고 해요.

허리 부분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쪽 허리 근육이 더 불룩하게 나와 있으면 요추 부위에 측만이 있을 수 있어요. 이 검사는 간단하지만 측만증 선별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벽에 등을 대고 서는 방법도 있어요. 발뒤꿈치, 엉덩이, 어깨를 벽에 붙이고 서는 거죠. 정상이라면 뒷머리도 자연스럽게 벽에 닿아야 합니다. 머리를 벽에 대기 어렵거나 불편하다면 척추 정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옷을 입었을 때의 변화도 단서가 돼요. 바지 길이가 한쪽만 길어 보이거나, 셔츠가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면 골반이나 척추의 비대칭을 의심해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청바지 입을 때 한쪽이 더 끌리는 느낌이 있다면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자녀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장기인 10대 초반에 측만증이 많이 발생하고 진행도 빠르거든요.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번씩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정형외과를 방문하세요.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확한 각도를 측정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척추 관리법

측만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예요. 나쁜 자세는 측만증을 악화시킬 수 있거든요. 앉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양쪽 엉덩이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야 합니다. 저도 요즘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로잡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한쪽으로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척추와 골반의 비대칭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의자 깊숙이 앉아서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 높이와 의자 높이도 중요해요. 팔꿈치가 90도를 유지할 수 있는 높이가 적당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야 목과 등에 부담이 줄어들어요. 재택근무 하면서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어요.

서 있을 때도 자세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고 서는 습관을 피해야 해요.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배에 힘을 주어 척추를 곧게 유지하세요.

가방을 멜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매면 척추에 비대칭적인 부하가 걸려요. 양쪽 어깨에 메는 백팩을 사용하고, 무게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측만증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높여주거든요. 특히 측만 방향의 반대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중요합니다. 복근과 척추 기립근을 튼튼하게 하면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어요. 플랭크나 브리지 운동이 대표적이죠. 처음엔 힘들었지만 꾸준히 하니 확실히 허리가 든든해지더라고요.

수영은 측만증 환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운동입니다. 물속에서는 척추에 가해지는 중력 부담이 줄어들면서 전신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거든요. 특히 배영과 자유형이 좋아요.

요가와 필라테스도 도움이 됩니다. 척추의 유연성을 높이고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무리한 동작은 피해야 하며,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해야 할 운동도 있어요. 트램펄린이나 척추에 충격을 주는 격렬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한쪽으로만 몸을 비트는 동작이 많은 운동도 주의가 필요해요.

수면 자세도 중요합니다. 엎드려 자는 것은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해요. 옆으로 누워 자거나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보다는 적당히 단단한 것이 척추 건강에 좋아요.

베개 높이도 신경 써야 합니다. 너무 높으면 목과 척추에 무리가 가요.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와 척추가 일직선을 이루는 높이가 적당합니다.

자가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어깨나 골반의 높이 차이, 등의 비대칭 같은 증상이 보이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해요.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측만증 자체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있다면 다른 문제가 함께 있을 수 있거든요.

성장기 아이에게서 측만증 징후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성장기에는 측만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초경 전후나 급성장기에는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측만 각도가 10도 이상이면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해요. 각도가 20도를 넘으면 보조기 착용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40도 이상이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측만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로 진행을 막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가 검사로 이상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받으시길 바랍니다.